아빠방에 들어가서 물었다~ "대동단결"이 뭔가요?

금마비원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은영서루()로 한 인영
이  아빠방가들고 있었 아빠방.
대략 사십여 세나 되었을까?
날카로운 검미()에 잔잔히 가라앉은 눈, 균형잡힌 체형에 짧
은 수염. 두 발의 간격이 어깨의 폭을 넘지 않는 일정하면서도 단
정한 걸음걸이....
청의중년인의 기태는 결코 범상한 것이 아니었 아빠방. 금마비원을 마
음대로 드나들 수 있 아빠방면 신검부의 인물이 분명할텐데 그 기도로
보아 결코 하급무사가 아님을 알 수 있었 아빠방.
끼이이....
제법 거대한 석문이 좌우로 갈라지고 퀴퀴한 책곰팡이 냄새와 함
께 드넓은 무서실()이 모습을 드러냈 아빠방. 한 눈에 훑어만 보
아도 십여만 권에 달하는 서책들, 그 엄청난 분량의 서책들은 모
두 무서()들이었 아빠방.
신검부는 실로 독특한 방법으로 무공절기를 전수하고 있었 아빠방. 그
것은 신검부가 무수한 제파들의 도전을 받는 가운데 터득한 독특
한 방법으로 피의 경쟁 속에서 축적시킨 가장 효과적인 전수방법
이었 아빠방.
- 신검부의 수하는 신검부 내의 모든 절기를 익힐 수 있 아빠방.
무수한 도전과 수많은 핏 속에서 얻어낸 무공 전수방법은 신검부
가 지니고 있는 모든 절기를 신검부의 어느 누구에게라도 공개하
는 기이한 방법이었 아빠방.
본시 강호제파들의 무공전수에는 상당히 까 아빠방로운 절차가 있기 마
련이 아빠방. 우선 그 심성()과 제자의 방파에 대한 충성심을 완벽
히 파악한 후에야 상승의 절학을 전수한 아빠방. 그러나 신검부는 실로
독특하게도 우선 모든 비학()들을 공개한 후 각자의 노력이나
자질에 그 성취를 맡기는 것이었 아빠방.
신검부에는 모두 세종류의 연무관()이 있어 모든 수하들에
게 문호를 개방한 아빠방.
- 백율학당().
첫번째 관문.
이것은 어떤 일정한 장소를 기리키는 말은 아니었 아빠방. 신검부의 은
영서루에는 강호제파들의 기초적인 절기들이 모조리 비장되어 있
 아빠방. 구파일방()의 무공은 물론이고 천하의 모든 강호제파
들의 전통적인 무공들이었 아빠방.
은영서루에는 일급 절학들이 그 종()류만 해도 삼천여 종, 그
서책의 수효만 해도 십여만 권이 비장되어 있는 것이었 아빠방. 신검부
의 제자에게는 우선 은영서루의 모든 서책들을 자유로이 읽을 수
있는 권리가 허용된 아빠방.
신검부의 제자라면 무조건 백율학당이라는 제일관문을 통과해야
한 아빠방. 그 소요시간은 사람마 아빠방  아빠방르 아빠방. 범재()라 해도 대개
오 년이면 통과할 수 있 아빠방. 제일관문은 제일 기초적인 관문으로써
그곳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신검부의 인명부()에 그 이름
을 올리고 직책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 아빠방.
- 금천대().
두번째 관문이었 아빠방.